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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우익수 타율 0.194, 나타나지 않는 '포스트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에서 손아섭(34)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팀들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 전력을 많이 갖춰나가는데, 우리 팀은 보강이 없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우익수를 맡았던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것을 아쉬워했다. 롯데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던 손아섭은 NC와 4년 최대 64억원에 계약했다. 손아섭의 공백은 롯데의 취약점이다. 외야수는 기본적으로 타격을 우선시한다. 장타력이나 콘택트 능력 중 확실한 강점이 필요하다. 발이 빠르거나 수비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롯데의 A 코치도 비시즌 외야 경쟁을 두고 "일단 타격이 첫 번째"라고 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무한 경쟁과 육성을 통한 새 얼굴 찾기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롯데 우익수들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올 시즌 롯데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의 전체 타율은 0.194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구단의 선발 우익수 포지션의 타율(0.284)보다 상당히 낮다.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0.322) SSG 랜더스(0.320) LG 트윈스(0.319)의 선발 우익수 타율은 3할을 가뿐히 넘는다. 반면 롯데는 우익수로 나선 적이 있는 고승민(시즌 타율 0.196)과 조세진(0.167)과 추재현(0.192), 신용수(0.050) 모두 부진하다. 2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이런 이유로 이들은 모두 올 시즌 최소 2번씩 2군에 머물렀다. 서튼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고, 1~2군 선수를 바꿔가며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마땅히 새 얼굴을 찾지 못했다. 전준우의 부상 복귀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전준우(좌익수)-황성빈(중견수)-DJ 피터스(우익수)로 외야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활력을 불어넣는 황성빈이 중견수로 나서면서 피터스가 우익수로 옮겼다. 황성빈은 올해 1군에 데뷔한 입단 3년 차로 공수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는 우익수 고승민이 황당한 실책을 저질렀다. 고승민은 2-1로 앞선 7회 말 이형종의 타구를 페어지역 안에서 잡으려다 놓쳤다. 1루심은 안타를 선언했다. 하지만 고승민은 심판의 제스처를 보지 못한 채 스스로 파울이라고 판단, 떨어진 공을 잡아 볼보이에게 던졌다. 심판진은 야구 규칙에 따라 이형종에게 2개 베이스 안전 진루권을 부여, 2-2 동점이 됐다. 이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1승이 절실한 롯데로서는 고승민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서튼 감독은 "문책성 교체는 아니다"라며 고승민을 감쌌지만, 결국 지난 6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겨울 롯데는 손아섭과 FA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우익수 포지션에 새 얼굴을 채워 넣겠다는 계산을 했다. 투자 대비 효과를 고려한 롯데의 선택이다. 지금까지는 공수를 모두 갖춘 후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2.06.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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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사직 혼돈의 7회 초, 연장 10회 말…결국 2-2 무승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전은 보기 드문 상황이 두 차례나 발생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롯데는 2-1로 앞선 7회 초 수비 때 우익수 고승민의 황당한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LG 이형종이 롯데 김유영의 공을 받아쳐 우측 방면으로 날려보냈다. 우익수 고승민이 타구를 쫓았으나,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갔다. 이때 1루심은 페어를 선언했다. 그런데 고승민은 파울로 착각해 떨어진 공을 주워 볼 보이에게 전달했다. 그 사이 이형종은 2루를 지났다. 고승민의 착각이었다. 타구가 고승민의 글러브에 닿은 지점은 페어 지역 안이었다. 하지만 고승민이 토스한 공을 볼보이에게 닿는 순간, 인플레이 상황이 볼데드로 바뀌었다. 심판진은 "고승민이 페어 지역에서 포구를 놓쳐 파울라인 바깥으로 공이 흘러갔다. 이 상황까지는 인플레이였다. 이때 이형종이 3루가 아닌 2루까지 점유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고승민이 우측 외야 볼 보이에게 공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야구규칙 6.01 방해 업스트럭션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르면 '외야에 위치한 볼 보이의 신체 및 볼 보이가 소지한 일체의 장비(의자 포함)에 맞았을 경우 고의 여부를 불문하고 2개 베이스가 주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심판진은 이형종의 안전 진루권을 인정, 2-2 동점이 이뤄졌다. 서튼 감독은 심판진과 관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긍했다. 그리고 곧바로 고승민을 문책성 교체했다. 고승민이 빠진 자리에 중견수 DJ 피터스를 옮기고, 장두성을 중견수로 투입했다. 동점이 된 경기는 결국 연장전까지 돌입했고, 연장 10회 말 이번에는 LG에서 실수가 터졌다. LG 벤치가 마운드 방문 횟수를 착각했다. 연장 10회 말 출격한 마무리 고우석이 선두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자 경헌호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는데, 심판진이 다가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KBO 경기 스피드업 규정에는 '감독 또는 코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는 투수 교체의 경우를 제외하고 2회까지 한다(위반시 투수교체)'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LG는 2회와 8회 투수 교체 없이 두 차례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했다. 10회는 세 번째 마운드 방문이었기에 무조건 투수를 교체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이대호와 피터스에게 자동 고의4구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롯데는 장두성(삼진) 대타 배성근(포수 파울플라이) 이학주(1루수 땅볼)가 아웃돼 득점과 연결짓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2.06.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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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서튼 감독도 뿔났다! 고승민 문책성 교체

롯데 자이언츠 우익수 고승민이 황당한 실책으로 교체 아웃됐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 속에 2-1로 앞서갔다. 롯데는 7회 초 마운드를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김유영은 선두 오지환과 후속 이재원을 각각 뜬공과 삼진 처리했다. LG 벤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타자 이형종을 대타로 투입했다. 이형종은 롯데 김유영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방면으로 날려보냈고, 우익수 고승민이 타구를 쫓았다. 하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갔다. 1루심은 잠시 후에 페어를 선언했다. 그런데 고승민은 파울로 착각해, 떨어진 공을 주워 볼보이에게 전달했다. 그 사이 타자 이형종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진루했다. 고승민의 명백한 착각이다. 타구가 고승민의 글러브에 닿은 지점은 페어 지역 안이었다. 하지만 고승민이 볼보이에게 공을 넘겨, 인플레이 상황에서 볼데드가 돼버렸다. 그러자 류지현 LG 감독은 안전진루권에 관해 문의했다. 심판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결국 이형종의 득점이 인정됐다. 서튼 감독은 곧바로 심판진에 관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긍했다. 그리고 곧바로 고승민을 문책성 교체했다. 고승민이 빠진 자리에 중견수 DJ 피터스를 옮기고, 장두성을 중견수로 투입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2.06.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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